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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info

3월말 봄 국내 여행지 가볼만한 곳 추천

by EveryInfo 2025. 3. 12.
3월말 봄 국내여행지 가볼만한 곳 추천 BEST 5 - 올봄 놓치면 후회할 여행지

3월말 봄 국내여행지 가볼만한 곳 추천 BEST 5 - 올봄 놓치면 후회할 여행지

회사에서 봄 연차 계획 잡으라는 메일이 날아오니 벌써 봄이 온다는 실감이 나네요. 지난 겨울 내내 방콕만 했더니 어느새 3월 말이 코앞입니다. 자칫하면 봄꽃 시즌을 놓칠 수 있어 서둘러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작년에는 벚꽃 개화 시기를 잘못 예측해서 진해 군항제를 다녀왔는데, 벚꽃은 이미 다 떨어지고 없더라고요. (웃픈 추억...)

올해는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국내에서 갈 수 있는 봄 여행지를 미리 리서치했습니다. 매년 벚꽃 시즌만 되면 SNS 피드가 꽃 사진으로 도배되는데, 저도 그런 인생샷 한 번 건지고 싶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곳들과 올해 가볼 예정인 곳들 중 3월 말에 가장 아름다운 국내 봄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 3월 말 가볼만한 봄 여행지 요약
  • 제주도: 유채꽃과 벚꽃이 동시에 피는 시기, 한라산 둘레길 추천
  •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과 향일암의 일출 경관
  • 경주: 벚꽃과 역사가 어우러진 동궁과 월지(안압지)
  • 태안: 튤립 축제가 시작되는 꽃지해변과 안면도
  • 하동 쌍계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와 차 문화 체험
3월말 봄 국내여행지 가이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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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도 - 유채꽃과 벚꽃의 이중주

제주도는 3월 말부터 노란 유채꽃과 분홍빛 벚꽃이 동시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어요. 작년에 연차 내서 3월 말에 다녀왔는데, 운 좋게 날씨도 좋고 꽃도 만발해서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특히 노란빛 유채꽃 밭과 푸른 바다, 새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풍경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조합이에요. 유채꽃은 조금 일찍 시작해서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고, 벚꽃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제주도 봄 여행 추천 코스

  • 한라산 둘레길: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산책로
  • 가시리 유채꽃밭: 제주 동부에 위치한 넓은 유채꽃 군락지
  • 제주 4.3 평화공원: 역사의 아픔과 벚꽃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장소

지난해 제주도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한라산 둘레길이었습니다. 등산처럼 힘들지 않으면서도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특히 둘레길 중 관음사 코스는 벚꽃이 만발할 때 가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벚꽃나무 아래로 걷는 느낌은 마치 일본 영화의 한 장면 같았죠.

★ 제주도 봄 여행 평가
경관 ★★★★★ 5.0
가성비 ★★★☆☆ 3.0
총점 ★★★★☆ 4.0

다만 3월 말~4월 초는 제주도 성수기라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최소 1-2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항공권은 특히 주말 기준으로 일찍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둘러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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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수 - 봄바다와 동백꽃의 만남

여수는 봄이면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예요. 제가 2년 전 3월 말에 다녀왔는데, 오동도의 동백꽃이 절정이었고 더불어 봄바다의 잔잔함이 어우러져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동백꽃 하면 겨울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동도의 동백꽃은 3월 말까지도 붉은 꽃을 피우고 있어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붉게 핀 동백꽃은 여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봄 풍경입니다.

여수 봄 여행 추천 코스

  • 오동도: 동백꽃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
  • 향일암: 봄 햇살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일출 명소
  • 여수 밤바다: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즐기는 야경

여수의 맛집들도 봄에 더 특별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신선한 봄 도다리로 만든 도다리 쑥국은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 음식이에요. 제가 갔던 '여수 아지매 도다리쑥국'은 진한 쑥 향과 도다리의 담백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여수는 서울에서 KTX로 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주말 여행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연차 내기 어려우신 직장인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여수 오동도 동백꽃 개화 정보
동백꽃 개화 시기: 1월 중순 ~ 3월 말
절정 시기: 2월 중순 ~ 3월 중순
3월 말에 방문하면 늦은 동백꽃과 초봄 꽃들을 함께 볼 수 있어요.

3. 경주 - 벚꽃과 역사가 함께하는 여행

경주는 우리나라 역사와 벚꽃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봄 여행지입니다. 특히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야경은 봄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작년 봄에 다녀왔는데, 석빙고 주변과 보문호수 일대의 벚꽃이 장관이었습니다.

경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벚꽃 가로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라 시대 왕들의 발자취를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이런 역사와 자연의 조화는 경주만의 독특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 봄 여행 추천 코스

  • 보문호수: 호수를 둘러싼 벚꽃 산책로
  • 첨성대와 계림: 봄꽃과 함께 즐기는 신라 유적
  • 동궁과 월지(안압지): 봄밤의 환상적인 야경

경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는 바로 황리단길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거리에는 SNS에서 인기 있는 카페와 맛집이 많아요. 특히 전통 한옥을 개조한 카페에서 벚꽃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경주는 서울에서 KTX로 2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다만, 벚꽃 시즌에는 주요 관광지가 상당히 붐비므로 평일 방문을 추천드려요. 저도 작년에 토요일에 방문했다가 인파에 치여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4. 태안 - 튤립과 유채꽃이 물든 서해안

태안은 제가 올해 꼭 가보려고 계획 중인 봄 여행지입니다. 특히 안면도 튤립 축제가 3월 말부터 시작되는데, 네덜란드까지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화려한 튤립 군락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태안의 봄은 바다와 꽃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 서해안의 잔잔한 바다와 함께 노을이 아름다운 꽃지해변은 봄 여행에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3월 말부터는 유채꽃과 튤립이 만발하여 해변가를 걷는 동안 눈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태안 봄 여행 추천 코스

  • 안면도 꽃 지구촌: 튤립 축제가 열리는 곳
  • 꽃지해변: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안의 명소
  • 신두리 해안사구: 봄철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생태 명소
축제명 기간 주요 볼거리
태안 튤립 축제 3월 말 ~ 5월 초 200여 종의 튤립,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안면도 꽃 축제 4월 초 ~ 5월 중순 유채꽃, 튤립, 수선화 등 다양한 봄꽃

태안은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유 있게 바다와 꽃을 즐기려면 1박 2일 일정을 추천해요. 특히 태안에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도로가 많아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이 편리합니다.

5. 하동 쌍계사 - 숨은 벚꽃 명소

많은 사람들이 봄 여행으로 유명한 지역만 찾아가는데, 제가 우연히 발견한 숨은 명소가 바로 경남 하동의 쌍계사입니다. 지난해 지인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의외로 인파가 적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쌍계사로 향하는 십리벚꽃길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절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함께 즐기는 벚꽃은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청량함이 있었습니다.

하동은 또한 녹차의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3월 말부터 새싹차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쌍계사 주변 차밭에서는 어린 찻잎을 직접 따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제가 작년에 체험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하동 쌍계사 봄 여행 추천 코스

  • 쌍계사 십리벚꽃길: 절로 가는 길에 즐기는 벚꽃 터널
  • 화개장터: 하동의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전통시장
  • 하동 차밭: 봄 새싹차와 함께하는 차 문화 체험

하동은 서울에서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당일치기보다는 1박 2일 이상의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쌍계사에서 하룻밤 템플스테이를 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시간 관계상 못 해봤지만, 올해는 꼭 템플스테이도 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지리산 자락의 쌍계사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절집 처마 밑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는 그 어떤 호텔 스파보다 더 큰 힐링이었다."

봄 여행 계획 시 알아두면 좋은 팁

매년 봄 여행을 다니면서 경험한 실패와 성공을 바탕으로 몇 가지 꿀팁을 공유해 드릴게요.

1. 벚꽃 개화 시기 체크하기

지역별로 벚꽃 개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기상청 벚꽃 개화 예상도를 미리 확인하세요. 대체로 남부지방(제주, 부산)부터 시작해서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3월 말이면 제주, 경남, 전남 지역에서 절정을 맞이합니다.

2. 교통편 미리 예약하기

벚꽃 시즌은 여행 성수기로 KTX와 항공권이 빨리 매진됩니다. 최소 3-4주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제주도는 2달 전부터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

가능하다면 평일에 방문하세요. 주말에는 인기 있는 벚꽃 명소가 너무 붐벼서 사진 한 장 찍기도 힘든 경우가 많아요. 제 경험상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가장 한산했습니다.

4. 날씨 변동 대비하기

3월 말은 일교차가 크고 갑자기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어요. 얇은 겉옷과 우산 또는 비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에 경주 여행 때 갑자기 내린 봄비에 당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5. 알레르기 대비하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마스크와 알레르기약을 미리 챙기세요.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한 곳에서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봄 여행의 장점

  • 아름다운 봄꽃 경관을 즐길 수 있다
  • 날씨가 선선해서 야외 활동하기 좋다
  • 겨울이 끝나고 활력을 되찾는 시기

봄 여행의 단점

  • 인기 명소는 사람이 매우 많다
  • 날씨 변동성이 크다 (갑작스런 비)
  • 꽃가루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

올해 봄에는 어디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위에 소개해드린 5곳 외에도 전국에는 아름다운 봄 여행지가 많습니다. 여러분만의 특별한 봄 여행 장소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결론: 3월 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여행

지금까지 3월 말에 가볼 만한 국내 봄 여행지 5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주도의 유채꽃, 여수의 동백꽃, 경주의 벚꽃과 역사, 태안의 튤립, 그리고 하동 쌍계사의 벚꽃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곳들이죠.

봄은 일 년 중 가장 짧은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벚꽃은 일주일도 채 피어있지 않고, 유채꽃과 튤립도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더 특별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에 경주 벚꽃을 보러 갔다가 이미 다 떨어진 벚꽃잎만 보고 온 실패 경험이 있어, 올해는 더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이 글을 참고해 올봄에는 제대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지를 많이 다녀봤지만 사실 봄의 아름다움은 굳이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경험할 수 있어요. 집 근처 공원의 벚꽃도, 시골 들판의 유채꽃도 모두 특별한 봄의 선물입니다. 중요한 건 그 순간을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즐기느냐가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의 2025년 봄 여행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봄 되세요!